작명소에 가면 똑같은 이름을 지어줄까? 본인에게 걸맞는 이름!

성명학|2020. 1. 29. 18:56

 

 

모두가 똑같은

 

붕어빵의 공포

 

작명을 의뢰하고 나면 반드시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오는 사람들마다 붕어빵같은 이름을 주지 않을까?"

 

"내게 지어진 이 이름을 딴 사람에게도 주는 건 아닐까?"

 

이는 당연한 생각입니다.

사람은 본인의 정체성과 개성을 중요시 여기게 되기 마련입니다.

 

나와 똑같은 이름을 쓰는 사람을 마주치고 싶지 않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실제로 붕어빵처럼 똑같은 이름을 주는 작명가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 판단되는데요.

(물론 상상입니다)

 

오늘은 여기에 관련된 말을 해 보겠습니다.

 

똑같은 잠바

 

동일한 청자켓

 

 

작명을 하러 오는 분들이나 이름을 보러 오는 분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오는 분들은 별로 없습니다.

지금은 접었으나 작명소를 운영하던 스승님의 가게에 매일같이 갔을 적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제 사주에 화가 부족하다는데 이름으로 보완 가능할까요?'

 

'사주와 충하는 글자가 제 이름에 있다던데 좀 봐주세요'

 

'파동성명학에서 자음 오행이 좋지 않고 주파수 조합이 나쁘다는데 어떻하나요'

 

'불용 문자가 있는데 개명해야 할까요'

 

대부분 무언가 꼭 좋지 않다는 소릴 듣거나, 이런 저런 성명학자와 상담하고 들리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습니다.

 

'제 이름에 산천대축을 넣어 작명해 주세요'

 

주역괘를 알고 오신 분이였습니다. 

이 때는 글쓴이도 성명학에 대해 어렴풋이만 알던 시절입니다.

 

양산형 이름의 악몽

 

그러나 상담 후 스승님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이름에 산천대축을 넣는 건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에게 어울리는 주역은 산천대축이 아니라 지풍승이 좀 더 좋은 운명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둘 다 고집이 대단했습니다.

결국 두시간동안 실랑이 하다가 결국 그분은 돌아가 버렸는데요.

 

저는 갑갑해서 물었습니다.

 

'아니 스승님, 그냥 원하는대로 산천대축 넣고 작명해 주면 되지 무슨 고집을 그리 피웁니까?' 라고 묻자 스승님이 말했습니다. 

 

'아무리 멋지게 지어진 이름이라 해도,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질량에 맞게 지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 

 

산천대축은 스케일이 크고 거대한 주역입니다.
즉 본인의 그릇이 커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사람은 그러지 못했다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왜 저는 가지지 못한단 말입니까...?

 

 

뭘로 판단할까요?

 

첫째는 사주(四柱八字法) 입니다.

둘째는 사주를 정확히 알지 못할때는, 원래 본명으로 판단을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스승님의 부인도 개명을 했는데 타고난 사주가 굉장히 부실한 사주였습니다. 

좋은 이름이 아니면 정말 재미없을 것 같던 누님은,

 

한글 주역은 손위풍, 풍지관, 풍화가인

한자 주역은 지천태, 지풍승, 지풍승

 

으로 개명이 되었습니다.

 

이 때도 글쓴이는 왜 이름에 화천대유나 산천대축을 넣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두고 보면 알게 된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 때의 글쓴이의 표정

 

개명한지 몇년 후 사 놓았던 주식이 대박을 쳤습니다.

스튜디오 드래곤이라는 주식이 특히 크게 올랐습니다. 몇억의 이익이 난 겁니다.

 

또한 간호사 출근하고 남편과 애 챙기고 영어회회도 배우고 열심히 공부하더니, 많지 않은 나이에 공립병원 6급 주사로 진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스승님은 작명소를 접고, 그 돈을 펑펑 쓰며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아니 스승님.....)

 

그때야 비로서 저는 그때의 일을 꺼내며 스승님에게 다시 물어보게 되었고, 사람에게 걸맞는 이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배우게 된 것입니다. 이는 그리 오래 전 일도 아닙니다.

 

성명의 영동 작용은, 본인에게 맞는 이름은 좋은 운력을 유도하고, 나쁜 이름은 나쁜 운을 유도하게 됩니다.

선천명을 받은 기는 육체와 정신에 도달하고, 정신은 육체에 깃들어 운기가 조성되고, 본인에게 걸맞은 이름을 가지게 되면 더욱 좋은 뱡향으로 전환이 되는 것입니다.

 

흉한 이름을 길한 이름으로 바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 맞는 조건까지 고려하여 작명이 이루어 져야 완전한 성명운이며 이상적인 운명을 그려 나갈 수 있습니다.

 

성명학은 이토록 복잡하고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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