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64괘 천화동인 풀이

성명학|2019. 1. 7. 22:55

위는 하늘이요 아래는 불이니, 이 괘를 [天火同人]이라 한다. 


동인(同人)은 ‘남과 같이 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무엇을 혼자 행한다는 뜻이 아니라 동의 · 찬동 · 동업과 같이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함께 협력관계에 있다는 말이다. 


괘의 모양을 보면 아래에서 하늘로 불길이 타오르고 있다. 하늘은 비록 지극히 높은 곳이지만 불길은 위로 오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하늘과 불은 서로 호응하게 되는 것이다. 


군자는 이 괘를 본떠서 널리 뜻이 맞는 동지를 얻고자 노력한다. 

이 괘를 얻은 사람은 서로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 사업가라면 뜻이 맞는 동지를 얻어 합작해도 좋겠다.


그러나 모든 괘가 다 그렇듯이, 나쁜 면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동지를 얻어 어떤 목적을 향해 협력할 만한 괘라고는 하지만, 쓸데없는 일을 위하여 작당(作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늘은 높이 있다. 불은 높은 곳을 향하여 타오른다. 어두운 밤길에서 헤매고 있을 때 뜻밖에 앞을 비춰주는


등불을 얻어 든든한 마음으로 걷고 있는 희망의 상징이다. 지금까지의 노고와 근심은 사라지고 뜻밖에

남의 도움을 받아 만사가 뜻대로 되어간다. 윗사람에게 총애를 얻고 친구에게 협력을 얻는다.


협동 사업이면 더욱 큰 발전을 할 것이며, 공적인 성질의 것이면 더구나 좋다. 초조해 하는 경향이 있으나

꿋꿋이 버티어 가야 한다. 친근자와의 협동은 우여곡절이 생기기 쉽다. 입학 시험, 취직시험 같은 경우에

이 괘를 얻으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천화동인 괘풀이


<운수> 희망에 차서 전진하는 때이다. 친우의 도움을 받는다.


<소송> 손윗 사람이나 노부인의 원조가 있으면 빨리 달성하리라.

모든 일을 단독으로 진행하지 말고 협력자를 얻음이 필요하다.


<혼담> 재혼이거나 본인들끼리 약속이 된 경우가 많다. 이루어진다. 그러나 약간 불순성이 있다. 다른 곳에 미련이 남아있는 듯 하다.


<생산> 순산


<건강> 건강에 조심하면 좋다. 열병, 전염병에 조심하라.


<교섭> 잘하면 해결된다. 분쟁 사건은 신분이 높은 사람의 도움을 빌려 화해하는 것이 득책이다.


<여행> 행동이 있는 여행이면 길하다. 그러나 이성이 동행하면 뒤에 말썽이 생긴다.


<실물> 빠르면 찾을 수 있다.


<대인> 반드시 온다.


<재수> 한 몫을 나누어 얻는 형상이다. 꿩 먹고 알 먹는 생각은 실패의 근본, 친구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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