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에 특화된 주역 화택규 택화혁 천수송 지수사!

역학/주역|2019. 4. 21. 08:33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싸움을 합니다.

어쩌다 치고 박는 육박전 싸움도 하지만 대게는 신경전 싸움을 많이 하는데요.


그럼 싸움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크게 말해 4가지로 구분하는데!!




말다툼 : 화택 규(睽) 

뒤집는 싸움 : 택화 혁(革) 

개인적인 싸움 : 천수 송(訟) 

집단의 싸움 : 지수 사(師)


그럼 말다툼의 화택 규(睽)는 불(화/火)은 타오르면서 위로 올라가고 물을 가두고 있는 연못(택/澤)의 물은 아래로 흘러 서로 반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마디로 서로 반목하는 시어머니 (화/火) 와 며느리 (택/澤) 사이이지요!

서로 다툰다고 원수처럼 죽기 살기로 다투는 것은 아닌데 서로의 마음속에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 일치하는 마음도 있어요!


죽기 살기로 하는 큰 다툼이 아니고 그냥 여자들이 서로의 주장이 옳다고 다투는 것이지요!




다음은 뒤집는 싸움 택화 혁(革)이란!!

아래에 있는 불(화/火)은 타오르면서 위로 올라가려고 하고 위에 있는 연못(택/澤)에 있는 물은 아래로 내려가려고 하는데 둘이서 중간에서 만나는 형상이지요! 


물은 뜨거운 불길을 만나 수증기로 변하고, 불은 차가운 물을 만나 꺼지게 되지요

이렇게 불과 물이 자신의 성질을 지키지 못하게 되면 싸움이 시작 되는 것이지요.


중년의 남자가 본처(화/火)를 두고 젊은 여자(택/澤)와 연애를 하여 딴 살림을 차리게 되었지요!

그때까지 본처는 잘 참고 있었는데 첩으로 들어온 여자(택/澤)가 본처(화/火)가 하는 일을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큰 싸움이 일어나게 되고 집안은 풍비박산이 나지요.




다음은 개인적인 싸움 천수 송(訟)인데 하늘(천/天)은 위에서 놀고 있고 물(수/水)은 아래에서 따로따로 놀고 있어요!


위에 있는 하늘은 아래 있는 물을 천시하고 아래에 있는 물 또한 위에 있는 하늘을 향해 눈을 부릅뜨고 항쟁을 하고 있는 형상이지요!


하늘은 자기가 없으면 모든 생물들이 숨을 못 쉬고 죽는다고 큰소리 치고, 물은 물대로 자기가 없으면 세상 만물이 말라 죽는다고 큰소리치면서 서로가 크게 다투고 있는 것이지요!


집안에서 아버지(천/天) 와 둘째 아들(수/水)이 다투고 있어요!

아버지는 내가 돈 벌어서 가족을 부양한다고 큰소리 치고 사고뭉치인 둘째 아들은 아버지 도움 없이도 살아 갈수 있다고 하면서 큰소리치지요.


회사에서는 사장(천/天)과 노조 위원장(수/水)이 서로 싸우고 있어요!

사장은 내가 회사를 만들었기에 내덕에 사원들이 먹고산다고 하고 노조위원장은 사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큰소리치지요??


서로 이견이 맞지 않아 마찰, 대립, 갈등, 싸움이 생기게 되지요.

분쟁이 발생하고 또 분쟁을 계속하면 반드시 손해를 보지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싸움을 적당히 끝내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지요! 




다음은 집단의 싸움 지수 사(師)라 하네요!

땅(지/地) 속에 물(수/水)이 있지요.


물이 땅속 깊숙이 들어가서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그 양은 엄청나게 많은 것이지요!


땅속에 흐르는 물, 즉 지하수(地下水) 인데 땅속에 흐르는 지하수는 흩어지지 않고 모여 다니면서, 

가만히 있지 않고 결국은 일을 만들어 내지요


국제적인 전쟁이 다 이런 것이지요! 


이처럼 모든 싸움은 위의 4가지 범주 안에서 시작된다 하네요!

그런데 싸움 중에서 꼭 이겨야 하는 싸움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는 질병 이지요!!

질병에는 많은 것들이 있겠으나 어떠한 질병도 물리쳐야 하지요 


두 번째는 가난 이지요!!

타고난 재벌은 아니더라도 베풀어야 할 곳에는 쓸 만큼의 재산은 있어야 하지요


세 번째는 무지(無知)라 하네요!!

우리는 늘 배우고 익혀 무지(無知)에서 유지(有知)로 되어야 하지요.

그래서 인간은 평생교육이라 했어요!


네 번째는 시련(試鍊)과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한데요!! 

시련은 누구에게나 감기(感氣)처럼 오는 것이지요!

슬기롭게 대처하고 반드시 이겨내야지요!


마지막으로 자기(自己)라 하네요!!

반드시 자기 자신과 싸워 이겨야만 순탄한 삶을 영위할 수 있어요.




그럼 다음으로 싸움에선 이기는 것이 선(善)이지만 싸워서 이기면 손해(損害)보는 다섯 가지가 있다 하네요! 


1. 아내하고 싸워서 이기면 손해 보지요! 

아내가 가정을 지옥으로 만들기 때문이래요.


2. 자식(子息)하고 싸워서 이기면 손해 보지요!

자식(子息)을 이기면 자식이 곁길로 가던가 아니면 기(氣)가 죽는데요!


3. 언론(言論)하고 싸워서 이기면 손해 보지요!

펜은 총칼보다 무섭기 때문이래요?


4, 국가 권력하고 싸워서 이기면 손해 보지요!

권력은 백성이 위임(委任)해준 것이기 때문이래요?


5. 하늘하고 싸우면 손해 보지요!


맹자(孟子)왈 순천자흥 역천자망(順天者興 逆天者亡)이라 했지요.

하늘의 뜻에 순종하는 자는 흥하고 하늘의 뜻을 거역하는 자는 망한다 했어요!


해서 인간은 싸우지 말고 노(怒)하거나 탐(貪)하지 말라 했지요.

노(怒)하면 성냄이 되고 탐(貪)하면 화(禍)를 부른다 했어요! 


나옹선사는 이르기를 성냄도 벗어 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했지요! 

우리가 살면서 건강은 제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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