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학의 80% 이상이 잘못알고 있는 土와 水 오행

성명학|2018. 11. 28. 13:17


현재 우리나라 성명학&작명계에서는 ㅇ,ㅎ을 오행으로 보고, ㅁㅂㅍ을 水오행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까요?


이로 인해 ㅇㅎ과 ㅁㅂㅍ의 오행을 오해하여 고통받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한글을 창시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은 한글에 음양오행을 담아 창조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어떻게 그 시기에 오행을 알고 있었을까요?


우리의 언어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과학적인 문자인 동시에 철학적인 의미까지 두루 갖춘 최고의 문자라고 하는건 이유가 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따르면 ㅇ,ㅎ은 水오행이며, ㅁㅂㅍ은 土오행입니다.


현재 작명계는 이와 반대로 보고 이름을 짓고 있으니 작명학계의 엄청난 오류가 아닐 수 없죠.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난 이유는?


우리나라의 작명계에서는 소리오행을 두 가지 활용합니다. 하나는 신경준이 지은 <훈민정음운해>에 기반한 소리오행이고, 다른 하나는 <훈민정음해례본>에 기반한 소리오행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작명계에서는 거의 80% 이상의 작명가들이 <훈민정음운해>에 기반하여 작명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제 점령기에 있었던 일본의 창씨개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에 일본은 우리 민족의 저항 정신을 누르고 민족의 얼을 말살하기 위하여 개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려고 하였죠.


그러면서 개명을 하면 개운이 된다고 창씨개명을 독려하였다. 그런데 이때 우리말 소리오행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훈민정음운해>에 근거한 것이구요.


 왜냐하면 그 당시만 해도 <훈민정음해례본>은 저 깊은 어둠 속에 숨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조선어학회마저 <훈민정음운해>의 소리오행을 믿고 따랐으며 연구논문이 학술지에 발표도 되었죠.


이 여파로 작명가들은 모두 <훈민정음운해>에 근거하여 작명을 하였고, 그들에게 배운 많은 작명가들이 지금도 그 이론을 따르며 작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945년경 한글을 연구하던 어학계는 충격에 빠집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간송 전형필이 당시에 기왓집 몇 채 값을 지불하고 사들였다가 발표한 <훈민정음해례본> 때문인데요. 이 <훈민정음해례본>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한들이 만들어진 창제원리를 밝히고 있는데 소리의 경우, <훈민정음운해>와 다른 점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훈민정음운해>에서는 <ㅇ> <ㅎ>을 오행의 土로, <ㅁ> <ㅂ> <ㅍ>을 오행의 水로 설명해 놓았는데 <훈민정음해례본>에서는 <ㅇ> <ㅎ>을 오행의 水로, <ㅁ> <ㅂ> <ㅍ>을 오행의 土로 표시해 놓은 것이죠.


결국 한글학회는 <훈민정음운해>에 기반한 소리오행이 잘못되었음을 고백하고 <훈민정음해례본>의 논리가 맞다고 선언합니다.


<훈민정음운해>는 중국인의 소리를 오행으로 표시한 것에서 힌트를 얻어서 작성된 글이구요.. 반면에 <훈민정음해례본>은 우리 선조들이 우리말과 우리 정신 그리고 우리의 우주관을 기반으로 창제한  글자의 소리를 밝혀놓은 것입니다.


ㅇ,ㅎ은 水오행이며, ㅁㅂㅍ은 土오행입니다.


더이상 두 오행을 착각하여 고통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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