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으로 알아보는 미국의 기운

역학|2019. 8. 19. 13:42


저는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이지만, 미국이 한국을 물심 양면으로 도와준 것은 굉장히 잘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어렸을 적 무척 가난했었는데, 굶주리던 시절에 미군들이 물자 공급을 자주 해주어서 고마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습니다.


지금도 미국은 막대한 예산을 쓰며 한국에 주한 미군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자들에게 미군 철수하라는 욕을 먹어가면서도 왜 손해보는 주둔을 하는 것일까요?


미국이 한국을 도와주는 것은 사실 숨겨진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은 영국의 후예인데, 영국은 양(陽)의 물인 임수(壬水)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어떤 기운을 가지고 있을까요?

미국의 본질은 음(陰)의 물인 계수(癸水)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모두 육군보다 해군이 강하며, 무역에 능하며, 마케팅에 강합니다.


한국은 갑목, 즉 나무의 기운을 가진 나라이고, 일본 또한 을목, 나무의 기운을 가진 나라입니다.

오행으로는 수생목 관계에 해당합니다. 즉 물은 나무를 키우고 생하는 상생 관계에 있습니다. 


일본은 초기 성장 과정에서 영국의 지원을 많이 받은 것도, 한국전쟁과 월남전을 통해 일본이 급성장한 것도 미국 덕분이었습니다. 한국 역시 미국의 지원으로 성장한 나라입니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게 지원해준 것은 단순한 돈벌이나 군사적인 목적이 아닌, 기운이 이미 상생이 되는 관계가 되었던 것이죠.


중국은 토의 나라입니다. 즉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토극수의 관계가 되어 서로가 힘을 빼앗거나 무력화 시키게 되는 관계가 됩니다.


미국과 중국의 사이가 나쁜 것 또한 우연이 아니였습니다. 절때 친해질 수 없는 기운이였던 것이죠.




미국의 전쟁


글쓴이는 밀리터리 매니아라, 전쟁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현 세계 최강인 미국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쟁을 치른 나라입니다. 


그중, 미국이 원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말려들어 커다란 비용을 치러야 했고 그로 인해 미국 역사가 바뀐 전쟁이 세 번 있었습니다.


첫째가 남북전쟁, 다음이 2차 세계대전, 마지막으로 베트남 전쟁입니다.


남북전쟁은 느슨한 연방체제가 강력한 힘으로 통일되기 위한 일종의 통일전쟁이었습니다. 

이로서 미국이라는 신흥 열강이 탄생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은 미국내의 뿌리깊은 먼로주의적 전통에도 불구하고 대영제국을 대신하여 세계의 초강대국으로서의 역할을 싫든 좋든 맡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로주의란 아메리카 대륙은 유럽의 영향권에서 분리되어야 하는 정신을 말합니다. 


베트남 전쟁은 승승장구하던 미국에게 급제동이 걸린 사건이었습니다. 

미국의 세력은 유라시아 대륙의 깊은 곳까지가 아니라 연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을 배우기 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룬 전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세 개의 전쟁 모두 시작한 연도를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먼저 남북전쟁이 발발한 해는 1861년이었고 그 해 4월이었으니, 신유년 임진월입니다.


2차 대전 참전은 일본의 진주만 기습이 있었던 1941년 12월이니, 신사년 기해월입니다.

베트남 전쟁은 케네디 대통령의 명령에 의해 미군이 베트남에 들어가 전투를 개시한 1961년 신축년 정유 월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남북전쟁 - 신유년 임진월 


2차대전 - 신사년 기해월


베트남전 - 신축년 정유월 


공통점이 있다는 것 눈치 채셨나요? 모두 신(辛)이라는 글자가 오는 해에 전쟁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신유의 유와 신사의 사, 신축의 축, 이 세 글자가 모이면 사유축 금국이라 해서 전쟁을 뜻하는 의미가 됩니다.


또한 전쟁이 발생한 달의 의미로 보면 최악이 베트남전, 중간이 2차 대전, 가장 좋은 결과를 뜻하는 것은 남북 전쟁입니다. 


남북 전쟁은 미국이 하나 되기 위한 전쟁이었으니 , 그 의의가 있다 하겠습니다.

2차 대전은 비싼 대가를 치렀지만 이를 통해 미국은 서방의 리더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전만 아무런 명분도 실리도 얻지 못한 전쟁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은 분명 베트남에서 발을 뺄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실상 소규모지만 전쟁을 시작한 것은 케네디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의 조언으로 인해 대규모 전쟁에 회의적이었던 케네디는 철군을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케네디는 1963년 11월에 가서 암살당하고 맙니다.

그 후임 존슨 대통령은 케네디의 정책을 뒤집고 확전을 택했고, 그로 인해 미국은 수렁에 빠져들었습니다. 




미국은 베트남 하노이의 동쪽 해상인 통킹만에서 미국 구축함이 피격당하도록 유도해 내었고, 이를 기화로 삼아 확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당시 월맹 정권은 강했고 전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 만 6년이 되는 1967년 정미년 충의 해가 되자 미국은 월맹 정부와 프랑스 파리에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은 이 지점에서 물러나야 했으나 명분이 서질 않고 군수업자들의 로비와 강경파의 득세로 인해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다음해 월맹은 1968년 음력 정월이 되자 대대적인 공세를 취해왔으니 이른바 구정 공세였습니다. 

사실상 이 전투에서 미국은 간신히 월맹의 공세를 막긴 했으나, 궁극적으로 전쟁에 이길 수 없음을 내심 자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베트남 전쟁을 다룬 걸작 영화 “플래툰”에 나오는 처절한 전투 장면도 이 구정 공세를 묘사한 것입니다. 이 해가 무신월이었으니 토운이 들어와서 본질이 수(水)인 미국은 수세로 몰리기 시작했던 것이죠.


결국 미국은 전쟁이 시작된 지 12년, 정확하게 한 순환 주기가 끝나는 1973년 3월에 가서 닉슨 대통령은 전쟁 종결을 선언함으로써 자존심은 구겼지만 수렁으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장기 한 판 잘못 두다가 초가삼간 다 날리고 밑천이 거덜나는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그 후 기력이 소진한 미국은 그 이후 달러의 금 태환 포기, 스태그플레이션, 금리의 급격한 요동, 금융기관의 연쇄 도산, 쌍둥이 적자 등등 별별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미국은 왜 안되는 전쟁을 지속했을까요?

미국이 기독교 국가인 것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하느님이 특별한 소명을 내렸다는 천명, 즉 성전을 치르고 있다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글쓴이의 추측입니다)


미국은 신이라는 글자가 붙는 해에 반드시 전쟁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일이 없었습니다.

2001년 9월 11일, 신사년에는 무려 9.11 테러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큰 테러였는지, 큰소리 뻥뻥 치던 북한도 그때만큼은 대번에 쫄아 자신들이 한 테러가 결코 아니며 테러범들을 말살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었습니다.


미국에게 이런 엄청난 테러를 했다는 것이 밝혀지면 그 어떤 나라라도 멸망할 것은 뻔할 뻔자였기 때문입니다.


신사년은 60년전, 한 갑자 전에 일본의 진주만 기습이 있었던 해였고 이번에는 진주만이 아니라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인 월드 트레이드 센터였습니다. 


정말, 정말로 놀랍지 않습니까?


반대로 미국이란 나라는 ‘을’이란 글자가 들어오는 해, 즉 나무의 해에는 언제나 약진의 해가 되어왔습니다. 그 사례는 무수히 많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1775년, 을미의 해에 을목이 기토를 제압하는 해에 영국의 압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독립 전쟁을 선포한 것입니다.


최근 들어 한미 관계가 악화되는 기미가 보여 개인적으로는 걱정이 됩니다.

한국은 엄청나게 성장해버렸고,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여유가 없습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과거의 고마움을 잊지 말고,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며 미국은 한국을 이제는 성숙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우해 주는 수생목의 좋은 상생 관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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