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과 2020년 삼재 띠! 삼재와 아홉수 근거가 있을까?

역학/사주|2019. 8. 22. 06:06


2019년 삼재 띠


2019년도의 삼재 띠는 뱀띠, 소띠, 닭띠입니다.


입삼재띠는 뱀띠, 소띠, 닭띠이며 눌삼재띠는 원숭이띠, 용띠, 쥐띠이며 날삼재띠는 양띠, 토끼띠, 돼지띠입니다.


2020년 삼재 띠


2020년도의 삼재 띠는 호랑이띠, 말띠 개띠입니다.


입삼재띠는 호랑이띠,말띠,개띠이고, 묵삼재띠는 소띠,뱀띠 닭띠이며 날삼재띠는 쥐띠,용띠 원숭이띠입니다.




삼재와 아홉수는 정말 근거가 있을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재라는 말을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아홉 수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삼재가 들거나 아홉 수에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해 보겠습니다. 삼재나 아홉 수라는 것은 아예 무시하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다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먼저 삼재란? 삼재란 삼재팔난(三災八難)을 줄여서 부르는 말입니다. 삼재가 드는 3년 동안 여덟 가지의 액운을 당하게 된다는 실로 겁나는 말입니다. 


삼재의 원 뜻을 간단히 말하면 홈 그라운드가 아니라 적지나 객지에 나가있는 기간이라는 뜻입니다. 


삼재는 생년의 띠에 기초해서 정해집니다. 가령 태어난 해가 寅년(호랑이띠)이나 午년(말띠), 또는 戌년(개띠)에 해당되면 그것은 불의 기운을 가진 해이므로 불의 기운과 반대되는 금의 운인 신유술(申酉戌)년에 삼재가 들어 고난을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팔난, 즉 여덟 가지 액운이란 반드시 여덟 가지가 아니라 팔방, 즉 전 방위적으로 액운이 온다는 뜻이니, 그냥 갖은 고초를 겪는다는 말입니다.


삼재수란 예전부터 민간에서 떠도는 일종의 약식 운세 판단법으로서 적중율은 미미합니다. 사실 무시해도 좋습니다. 


엉터리 운명학인 당사주(唐四柱)에서 쓰는 얘기인데, 문제는 좋은 덕담이나 해주면 되는데, 엉터리일수록 반대로 겁주는 얘기들이 많다는 것이고, 사람들 사이에 더욱 먹혀든다는 점에 있습니다. 앞으로 신경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삼재는 정통의 명리학에서는 무시하는 얘기입니다. 명리학은 인간의 운세흐름을 보다 정교한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판단하는데, 익히기가 어려우니 흔히 무당들은 당사주에서 얘기하는 삼재수를 들먹이며 겁을 주는 것입니다.


운명학은 겁을 주는 공포산업이 아니며, 그 사람의 타고난 성향과 기질, 주변 환경 등을 가지고 미래의 일을 예측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데 그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통 명리를 한다는 사람들도 공부가 부족하거나 함량이 떨어지다 보니 이런 식으로 겁을 주는 수가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홉 수라는 것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아홉수란 9, 19, 29와 같이 아홉이 나이에 결혼이나 사업과 같은 일을 꺼리는 것을 말합니다.


아홉 수가 생겨난 배경은 이렇습니다. 수가 1에서 시작해서 9에 도달하면 더 이상 새로운 수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9는 끝이나 궁극을 의미해왔습니다. 우리가 쓰는 방법도 디지트를 하나 더 붙이는 방식입니다. 즉, 10 이란 1과 0의 조합으로 표시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9에 도달하면 이제 끝이니 새로운 변화가 생겨난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변화란 그것이 좋은 변화든 나쁜 변화든 변화 자체가 두려웠던 것입니다. 




변화 자체를 기피하고 거부하는 경향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과거의 농경 사회가 지닌 성격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농사짓는 사람이 농사를 짓지 않고 장사를 하거나 아니면 봉기를 일으키거나 하면 모두 두려운 것이고 나중에 국법에 의해 처벌받는 사회의 풍토를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홉 수가 근거없는 얘기라고 하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도 아홉 수에는 뭔가 안 좋은 일이 많던데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우리 나이로 아홉 수이면 대개 만 나이로는 여덟이나 일곱인데, 무슨 상관이 있냐고 얘기해 주어도 막무가내입니다. 그야말로 미신 증후군이라 할 수 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조심하고 삼가는 것은 당연히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근거도 없는 생각으로 무조건 그 해에는 어떤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래서 아홉 수에는 결혼도 꺼려하고 사업도 새롭게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으며, 그러다가 사업이 어려워지면 "그것 보라구, 아홉 수인데 무슨 일을 하고 난리야."하면서 주변에서 비난합니다. 


꺼리는 바가 있으면 조심해야 하겠지만, 이런 근거 없는 생각 때문에 안 한다는 것은 너무 어리석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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