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그리고 귀인과의 만남

윤회/귀인|2020. 2. 21. 16:41

 

 

 

만남이 우연인 듯 보이지만 의식적 차원에서 우연한 만남이란 없습니다.

의도한 만남이 인간 의식 차원에서 이루어진 만남이라면, 의도하지 않은 만남은 영의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입니다.

 

사람은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누군가를 만나서 자기 자신의 존재가 고귀해지는 경험을 해 보았다면, 우리에게 인연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어떤 인연은 나를 고귀한 존재로 만들기도 하고, 어떤 인연은 나를 하찮은 존재로 만들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중요한 시기에 귀인을 만납니다.

귀인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앞길이 열리기도 하고, 의식이 업그레이드 되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중요한 시기에 자신에게 찾아오는 귀인이 있습니다.

어려울 때, 힘들 때, 자신을 이끌어줄 사람, 자신을 성장시키고 상생시키는 사람이 찾아오는데 그 사람이 바로 귀인입니다.

 

귀인은 상대의 에너지를 발복시켜주는 사람으로 자신보다 에너지적인 급이 높은 사람만이 아랫사람의 기운을 열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작은 기운이 큰 기운을 만나면 큰 기운에 영향을 받아 에너지가 돌게 됩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하르듯 에너지도 큰 데서 작은 데로 흐릅니다.

 

반대로 작은 그릇의 사람이 큰 그릇을 발복시킬 수는 없습니다.

 

 

에너지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는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 흘러 들어가지만 에너지가 동등한 기운끼리 만나게 되면 서로 에너지를 끌어당기면서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합이 잘 맞으면 흥하나 합이 틀어지면 층이 나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귀인은 나의 길을 열어주고 나의 운을 발복시켜 주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허용된 그릇 크기만큼 사물을 볼 줄 압니다.

어떤 이에겐 귀한 진주이지만 어떤 이에겐 돌덩어리에 불과한 것 처럼 말이죠.

 

자신의 고귀함과 자신 안의 순수성을 볼 줄 아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천년의 복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사람의 인생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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