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에도 상생과 상극이 있다

윤회/귀인|2020. 2. 22. 07:03

 

 

 

사람은 어떤 인연을 만나느냐에 따라 자신의 본래 정체성을 되찾을 수도 있고 거꾸로 후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연의 만남은 중요합니다.

 

어떤 인연과는 서로 발전하고 상승하는 관계라면, 어떤 인연과는 서로가 서로룰 할퀴는 애증의 관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카르마의 인연인 경우, 대부분 악연으로 들어오는데 처음엔 죽고 못 사는 관계여도 찢어질 때는 원수가 되어 헤어지기도 합니다.

 

카르마 인연과의 관계는 서로간의 빚 갚음이 끝날 때 비로소 새로운 흐름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카르마적 사랑은 처음엔 전자기적 사랑으로 끌려 들어갑니다.

강한 사랑은 강한 미움을 동반하듯, 에너지가 강한 끌림은 반대로 밀어내는 사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자기적 사랑이기 때문에 남녀간 에너지 쟁탈을 하여 서로의 기운을 소진시켜 나갑니다.

 

인연에는 상생의 연이 있고 상극의 연이 있습니다.

 

남녀가 만날 때 둘 중 하나의 에너지가 너무 빈약한 경우에는 그 상대에게 빠져들었을 때, 본인이 100% 에너지를 내어줘야 하는 관계가 됩니다.

 

더군다나 상대에게 홀려서 빠질 경우, 파멸의 첫걸음을 걷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 경우 그 관계성을 살펴보면 카르마의 인연인 경우가 많고 카르마의 인연은 반드시 한쪽의 희생을 불러오게 됩니다.

 

 

에너지는 균형을 맞추려는 속성 때문에 에너지가 많은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 흘러 들어가게 마련입니다.

대게의 경우 카르마의 인연은 뜯어 말린다고 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강력한 끌어당김과 끌림이 서로 작용하여 이루어집니다.

 

에너지는 서로 부족하면 채워주고 채워지면 다시 되돌려주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진짜 사랑은 긍정적인 창조가 일어나지만 카르마의 인연으로 시작된 착각의 사랑은 파국의 길로 떠납니다.

 

사랑의 파동은 상생의 파동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파동이며 서로가 서로를 존귀하게 만드는 파동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할퀴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낸다면 그건 악연의 카르마적 사랑입니다.

 

상대 인연과 헤어진 뒤 더 잘 풀린다면 그전의 인연은 악연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연과 빚 정리가 끝나야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흐름이 들어오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윤회 > 귀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인(貴人) 주현스님 어록들  (0) 2022.04.24
인연, 그리고 귀인과의 만남  (0) 2020.02.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