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무당이 들려주는 신비로운 이야기 1편

기타|2020. 4. 8. 08:26

 

 

 

글쓴이는 태어나서 무속인을 본 적도 없고, 흥미도 그다지 없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말입니다.

 

인간지사 새옹지마라고 했던가요? 

최근에는 재미있게도 무속인과의 연이 닿을 일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무속인은 뭐 하는 사람들인가?

이사람들은 어떤 것이 보이는 사람들일까?

 

궁금함과 호기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여기서 답을 하는 무속인은 전문 무속인이 아닌, 무속과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 최근까지 봤던 것들이 헛것이 아닌 실제 귀신이였고, 누가 아프거나 죽을 사람이라는 것까지 알게되고, 먼 길을 돌아 자신이 무속인이 될 운명이라는 것을 눈치 챈 치 얼마 안된 사람입니다.

 

 

무속인과의 일문 일답

 

Q. 사주 운명은 깰 수 있는가?

 

A. 물론 깰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히 힘든 것 또한 사실입니다.

본인의 어떤 업이나 습관이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Q. 귀신은 사람을 공격할 수 있을까?

 

A. 불가능합니다.

보여지는게 전부입니다.

 

Q. 죽을 사람은 징후가 보이는가?

 

A. 탄 냄새가 납니다.

그런데 본인은 모릅니다.

 

Q. 무속인 찾아가려면 꼭 대면으로만 해야 하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무서운데

 

A. 전화같은걸로 보는 건 불가능합니다.

직접 사람을 봐야 보입니다.

 

남자라고 해서 꼭 여자 문제가 있는 것만은 아니고, 어떤 아저씨의 경우 남자를 밝히는 게 보이기도 합니다.

 

 

Q. 사주는 볼 줄 아는가?

 

사주 오행은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냥 사람을 보면 쭉 보입니다.

 

지인일 경우 상대방의 정보를 알아서 그런지 꿈에서 미리 특정된 사건이 보이기도 합니다.

 

Q. 사주나 무당을 찾아가면 힘든 일이 해결되는가?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봐도 해결이 안될 것 같은 사람이 많은데 보니까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내가 봤을땐 저 사람은 무당 찾아간다해도 그 다가오는 커다란 사고라든가 등등 막을순 없을것 같을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안좋다기보다 봤자 달라질 것이 없을것 같은데..라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Q.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는 이야기인가?

 

거스를수는 있는데 그만큼 고통은 따르는 것 같고, 대다수 사람은 그 고통을 이겨낼수가 없기에 그냥 사는대로 살아가는듯 합니다.


우리는 그걸 그냥 정해진 '사주' 혹은 '운명'이라고 믿는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사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 아닌가? 기계랑 뭐가 다른가?

 

그건 아닙니다.

인간 본연의 어떤 사회적인 틀을 벗어날수가 없으니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지만 어떻게 살아갈지는 스스로
경험을 만들어 가는겁니다.

 

저도 상처가 많지만 그게 다 살아가는 어떤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Q. 무당들은 기독교인이 오면 종교를 말하지 않아도 바로 알아보나?

 

관찰력이 좋거나 느낌으로 알아채는 것 같은데, 저는 종교인은 보입니다.
무슨 종교든 바른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은 무종교인보다 다소 생활에 절제가 있습니다.

그게 좀 다릅니다.


유리로 비유하자면 종교인들은 유리가 매일 닦여있고 범부 중생은 유리가 깨끗할때도 있고 흐릴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Q.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건 적어도 당신과 그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이라도 봐야 합니다. 


'부부상'이라고 인연이 있는데 그게 보이면 높은 확률로 만날수 있습니다.

그런 인연이 없다면 만나기 다소 힘듭니다.


이성 커플이든 동성 커플이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하든 관계가 깨져서 여러번 복구가 안된다면 그건 인연이 아닌겁니다. 마음에 다 들지는 않아도 인연은 있습니다.

 

Q. 사진만 봐도 기운을 느낄 수 있나?

 

초능력자가 아닌 이상 제대로 맞추기는 불가능합니다.

사진을 봐도 긴가민가 맞추는데 기운은 실물을 봐야 정확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Q. 무속인들은 하나님이 진짜 있다고 생각하나?

 

제 개인 의견입니다.

하나님이나 부처님은 '선인' 입니다.

 

즉 인간 중에서 뛰어난 사람이며 전지전능한 신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신과 비교하면 인간은 너무 하찮아서 일개 시스템속의 작은 '부품'이며, 신은 인간이 상상할수가 없는 존재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흑인 귀신은 없나? 억울하게 죽은 사람도 있을 텐데

 

미국 생활 중 전철역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백인 약쟁이 귀신, 약간 얼굴이 찌그러진 흑인 귀신을 LAX역에서 봤던게 생각납니다.

그 사람은 운전기사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죽은 사람이였습니다.

 

Q. 이번 대통령은 황교안이 될 것 같나?

 

정치인은 칼을 품고 있는 관상인데, 지지한다면 미안한 얘기지만 그 분은 안 될거 같습니다.
좌파든 우파든 친중파가 앞으로 50년은 대세할 것 같습니다.


매우 안타깝지만 현재 칼날이 선 정치인의 관상은 친중파가 많이 보입니다.
개인적 소견입니다.

 

Q. 무당들도 귀신을 무서워 하는가?

 

귀신이 무섭진 않은데 그게 죽은 사람인지 모를때가 많았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다른 무속인은 모르겠습니다.

 

Q. 신내림을 받으면 신병이 저절로 낫나?

 

A. 낫는다기 보단 본래의 자아를 받아들여서 속이 편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Q. 미래랑 과거가 보이나? 보인다면 어떤 방식인가?

 

A. 꿈과 현실에서 다른 세계가 보입니다. 

다른 시점에서도 보이구요.

 

사람일 경우 기가 달라지거나 빛이 꺼지거나 특정 지인의 사고는 육감적으로 느낍니다.

 

 

Q. 신병 증상은 어땠나?

 

편두통과 장염이 극심했고 꿈이 판타스틱 했습니다.

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평소 직감이 발달했고, 내가 남들과는 다른 걸 보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Q. 문재인은 어떤 대통령으로 보이나?

 

A. 칼날이 약한 대통령입니다. 기운이 약합니다.

 

Q. 신내림 받은 지 얼마 안된 사람은 용하다는 속설은 진짜인가?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Q. 가짜 무속인도 있는가?

 

A. 본적은 없으나 가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왜 신내림은 동양 그것도 유독 한국에서만 주로 일어나는가?

아프리카 부족의 영매 이런건 논외로 하자.


자꾸 무슨 운명처럼 벗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이런 얘기를 들으면 이런 의문이 생긴다. 
무당이 그러긴 하더라. 귀신은 동양이 강하고 많다고. 단지 그 이유인가?

 
무속인이라는게 한개 토속신앙과 문화로 전해져 내려와서 그런것 같습니다.
미국은 급발달된 자본주의라서 퇴마나 타로형태로 내려오는것 같고 그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Q. 신내림을 받으면 결혼 못하나?

 

A. 결혼이랑은 무관합니다.

 

Q. 신내림을 받고 나면 다른 직업은 못가지나?

 

A.  꼭 그렇진 않습니다.
무속인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원래 범생이였고, 학원 선생님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가면을 쓰고 살고 있었는데, 가면을 쓰고 살면 내가 많이 힘듭니다.

 

그래서 무속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무속인이 되어 점사를 봐주든 안봐주든 그건 개인의 선택일듯 합니다.

 

스스로가 귀찮다면 꼭 복채받고 점사 봐줄 필요는 없겠지요? 

 

 

내용이 길어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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