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업보와 악마의 사주를 타고 난 여자 이야기

역학/사주|2019. 7. 20. 13:29


도균 스님에게 한 아주머니가 찾아오셨습니다.


자기 딸이 나이가 차도 일도 하지 않고, 집안일도 하지 않고 30살이 되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아 갑갑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도균 스님은 조용히 딸의 이름과 사주를 확인을 하고는 조용히 탄식을 했습니다.


스님은 혀를 끌끌 차면서 "이 사람은 악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아주머니는 깜짝 놀라 그게 무슨 말인가 묻자, 스님은


"딸은 이미 악마에게 잠식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악마가 불편함을 느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면 고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큰 댓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아주머니는 이게 무슨 말인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 되었습니다.


"스님, 악마에게 잠식되어 있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요?"




그러자 도균 스님은 말했습니다.


아마 따님은 여기에 결코 오려고 하지도 않을 뿐더러, 개명 또한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악마가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혼자 자살하게 내버려 두기라도 하겠지만, 자신과 성향이 맞다면 계속해서 함께 하려고 합니다.


만약 따님이 바뀌려고 한다면, 악마가 만족할 만한 큰 공을 세워야 합니다. 가족이 죽는다던가, 집안을 말아 먹는것이 악마에게 큰 공을 세우는 것입니다.


댁의 따님은 악마에게 세운 공이 없어 위험한 상태이며, 강제로 변화시키려 한다면 악마의 마지막 힘이 발휘됩니다.


악마는 절때 혼자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죽음의 위기가 닥치면 엄청난 힘을 내게 됩니다.

개명을 하려고 하면 악마는 쫒겨나지 않으려고 엄청난 힘을 내게 될 것입니다. 정말로 위험합니다.


"스님, 그렇다면 정말로 개명을 하면 많이 나아질까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악마는 위기가 닥치면 이상한 힘을 발휘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아주머니는 얼굴이 새파래진 채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도 찾아왔는데 스님이 말이 맞다고 놀라워 했습니다.


딸이 이름을 바꾸자고 하니 이름을 바꿀 바에야 떨어져 죽겠다고 난리를 쳤다고 합니다.

가족 모두가 바꾸자고 하니 가족들을 죽이고 자기도 죽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스님 말이 맞았습니다. 방법이 없겠습니까?


스님은 다소 애처로운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악마를 쫒아내기 위해서는 큰 댓가를 치뤄야 합니다. 

따님의 목숨을 걸 수 있다면 저에게 도움을 청해도 되나, 아마도 필시 딸은 가족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뒤 뛰어내리게 될 것입니다.


아주머니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돌아갔습니다.


스님의 제자가 물었습니다.


"스님, 악마 이야기는 너무 충격적입니다. 정말 해결이 불가능한 사람입니까?"


그러자 스님이 말했습니다.


"저 딸은 전생의 업보가 대단한 사람이다. 업보의 힘은 대단해서 그냥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떤 사주길래 구할 수 조차 없었을까요? 한번 보겠습니다.





아래는 스님이 말한 해당 사주입니다.


딸의 사주는 시간을 뺀 삼주만 봐도 온통 금과 토로만 이뤄져 있다.

월지를 둘러싼 년지와 일지가 모두 토로 구성되어 있어서 토다금매 즉 금 기운이 매몰될 수도 있겠지만 딸의 사주는 오히려 토기 덕분에 금 기운이 더 강해지게 된다.


특히 신유월은 더욱 날카롭게 칼을 제련하게 한다.

황량한 사막과 진흙만 있는 사주이다.


황량한 사주를 풍요롭게 하려면 목이 필요한데 목이 전혀 없고 나무가 성장할 때 필요한 화기도 전혀 없다.


더군다나 대운도 매우 불리하며 차가운 물만 있다.


이 사주는 태어날 때부터 삶이 순탄치 않을 사주이며 보통 오행이 한쪽으로만 치우친 경우 사고를 치기 쉽고 심한 경우 살인 등의 중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특히 극악무도한 살인마들 사주를 보면 금의 기운이 매우 강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내가 중심이고 나의 고집을 거두지 못하고 소통이 안된다.


이것은 그야말로 타고난 악마의 사주라고 합니다. 

보통의 사주를 타고 난 것을 억울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천운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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