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학] 개명 후 성공한 사장님과 인터뷰!

성명학|2020. 4. 30. 08:27

 

 

 

개명한지 3년 후 쇼핑몰 대박을 터트린 사장님의 이야기입니다.

글쓴이의 지인이며, 너무 솔직하게 말해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흔쾌히 블로그에 올리는 걸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에 올라 온 글은 글쓴이의 철학이나 방향성이 담겨있지 않은, 단순한 인터뷰 내용인 점 참고 바랍니다.

 

일문 일답

 

Q. 쇼핑몰 대박 터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3년 전에 했던 개명 덕분인가?

 

A.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Q. 어떤 쇼핑몰인지 공개해도 되나?

 

A. 공개하고 싶지 않다.

공개하게 되면 아무래도 보는 사람을 의식해서 본심과는 다른 말이 나와버릴 테니까.

 

Q. 어떤 점이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나?

 

A. 성격적으로. 나는 늘 소극적이였고, 하루를 시작하는데 공포심마저 느꼈다.

기분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양 극을 달리기도 했다.

 

그런데 개명 후 그런 어두운 부분들이 대부분 사라졌다. 

 

Q. 개명 후 환경적으로 바뀐 것이 있나?

 

A. 성격 이외에 직업이 바뀌었다. 

나는 마트 계약직으로 7년을 일해왔다. 

 

평생 해 올 것이라 생각해왔다.

 

 

 

Q. 마트 일이 나쁘다는 말인가?

 

A.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허울 좋은 말은 안하겠다.

귀천은 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별의 별 사람이 다 있고, 상대적으로 급이 낮은 사람이 정말로 많이 존재한다.

 

또한 스스로도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 

친구들에겐 말도 못 꺼냈고 심지어는 동료들도 서로 인정해 주지 않았다.

 

Q. 개명을 하게 되면 누구나 성공할 것이라 보나?

 

A. 잘 모르겠다.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부귀영화는 아무나 누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간절히 원하고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계기가 될 순 있다고 본다.

 

나 또한 이 일이 계속해서 잘 된다는 보장은 없다.

한국 땅에서 40대, 50대가 되어 실직하고 일자리가 없다면 곧 죽은 목숨이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이 기울면 나는 사회에 버려진 사람 취급당할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생각을 하며 이를 악물고 하고 있다.

 

또한, 가능하다면 직장인들은 지금 그 자리에서 힘들고 더러운 꼴 다 당해도 가능한 버티라고 말하고 싶다.

가늘고 길게 가는 사람은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생존력 강한 사람이다.

 

 

Q. 오래 알고 지냈으나 자존심 강한 건 못느꼈는데.

 

A. 그렇지 않은 척 연기했을 뿐이다.

가진 것이라곤 쥐뿔도 없는 놈이 자존심만 강한 것만큼 꼴불견은 없을 테니까.

 

권력을 주면 갑자기 하루아침에 바뀌는 사람도 있지 않나. 

내가 그런 케이스인것 같다. 이제는 오기도 좀 부리곤 한다.

 

 

 

Q. 또 바뀐게 있다면?

 

A. 주변 사람들이 많이 달라졌다.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해야 하나, 몇년을 친하게 지냈던 마트 동료들이 어느날부터 신세 한탄만 하는 무능력자들 처럼 느껴지더라.

 

하루종일 술, 여자, 게임, 도박 이야기. 

이런 걸 해서 뭣하나?

 

같이 있으면 전혀 발전할 것 같지 않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퇴사하고 가장 먼저 전화번호를 바꾸고, 카카오톡을 탈퇴한 후 그들과의 관계를 아예 정리했다.

 

Q.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과 연락을 하고 지내나?

 

A. 발전하려고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냥 입으로만 그럴듯 하게 이야기하지 실속은 하나도 없다.

항상 해야지, 하겠다라고 이야기하고 계획만 세울 뿐 행동하지 않는다.

 

나도 예전엔 그런 부류였다. 한심하게도.

 

 

Q. 주변 사람들에게 개명을 권하고 싶나?

 

A. 별로. 아마 믿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단, 내 가족들에게는 적극적으로 권해주고 싶다.

 

Q. 이름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생각하나?

 

A. 제한적이라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좋은 이름을 가지거나 혹은 개명을 한다면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40살, 50살이 되어 개명을 한다면 그만큼 기회도 너무 줄어드는 것이 아닐까? 

성격적으로는 많이 완화되겠지만.

 

Q. 개명 후 성격은 어떻게 바뀌었나?

 

성격적으로 멘탈이 많이 강해졌다. 

아까도 말했지만 이전에는 화가 나면 극단적으로 변하거나, 우울한 기분이 들면 좀처럼 좋아지지 않았다.

 

지금은 아무리 기분 나쁜 날이라 해도 최소한의 중심이 잡혀 있다고 해야 하나...멘탈이 많이 좋아졌다.

무슨 일이 닥쳐도 쉽게 흔들리지도 않고.

 

단점도 있다.

욕심이 너무 많아졌다.

 

기가 머리 꼭대기까지 차오른다고 해야 하나, 이런 느낌을 받는다.

말로 하니 좀 이상한데, 진짜로 그런 느낌이다.

 

예전의 나는 작은 것에도 만족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도 탐욕스럽다.

 

TV에 나오는 탐욕스러운 돼지 부자같은 그런 느낌?

이득을 얻어도 만족이 전혀 안된다.

 

 

 

Q. 이건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같다. 개명 후 수입은 많이 늘었나?

 

A. 마트 계약직을 하며 받는 돈은 세금 제하고 월 200가량밖에 되지 않았다.

그마저도 숫자 200을 채우려면 몇번 대타도 뛰어야 했다. 

 

4년제 대학을 나오고 이런 일과 월급을 받았다. 믿겨지나? 

지금은 직원도 두명 두고 있고, 돈에 대한 개념이 좀 틀려졌다.

 

Q. 직원 두명 고용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대단하다.

 

A. 사실 금전적으로는 오히려 혼자 하는 것이 더 낫다. 

4대보험도 다 넣어주고 있고, 급여도 넉넉하게 주는 편이다.

 

그런데도 직원을 고용한 이유는 두가지이다.

 

하나는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기 위해서.

사람들과 함께 하면 묘한 긴장감 같은게 느껴져 더 불타오른달까, 이런 효과를 느끼기 위해 일부러 채용했다.

 

두번째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직원들에게 일을 넘기고, 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 내기 위해서이다.

 

Q. 뭔가 상당히 멋지다. 책으로 내도 먹힐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이 성공한다고 생각하나?

 

두가지 부류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남들과 다른 사람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로 들면 일반인들은 이런 역병이 터지면 앞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나는 어떻하지, 뭐해먹고 살지?

막연히 이런 생각만 한다.

 

그런데 될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면 바로 기회라고 생각한다.

온라인 배달이 뜨겠구나, 실용적인 마스크를 많이 찾겠구나 등, 이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성공할 수 밖에 없다.

 

쇼핑몰도 단순히 물건만 취급하면 망한다.

쿠팡이나 옥션에서는 취급하지 않으면서 수요가 많은 제품을 찾아내는 것이 포인트다.

 

저들과는 경쟁이 되지 않으니까.

 

또 하나는 반드시 해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같은 업종에 몸을 담고 있어도 마인드는 천지차이다. 

 

나는 마트일 뿐만 아니라 막노동, 찌라시 돌리기, 학교 식당 설겆이, 백화점 경비원까지 온갖 일을 전전해 왔다.

 

같은 일을 했던 동료들 중, 잘 풀린 케이스가 몇명 존재했다.

그들은 꼭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이 기본적으로 다들 있었다.

 

Q.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경지가 된 건가?

 

그정도는 아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중이다.

 

 

<끝>

 

인터뷰에 도움을 주신 강ㅇㅇ 사장님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