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학] 오행, 수리, 주역과 과유불급

성명학|2020. 5. 17. 07:57

 

 

 

명리학에서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조금 부족하거나 적당히 있는 것을 길하게 여깁니다.

예를 들어 사주에서는 신살중에서 천을귀인이라는 최상급의 신살이 있습니다.

 

사고나 천재지변이 있는 현장에서 살아남는 사람들을 조사해 보았더니, 천을귀인을 지닌 사람이 압도적으로 높게 살아 남았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 천을귀인은 사주원국에 몇개 있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정답은 '1개' 입니다.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뭐든지 적당히 있는 것이 좋습니다.

 

 

성명학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명을 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오늘 하는 말은 중요한 내용 중 하나입니다.

 

한글 이름과 한자 이름까지 합치면 대부분 원형이정의 수리를 '8개' 까지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수리는 단순히 길흉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성별에 따라 각각 최길수, 길수, 평범, 흉, 대흉, 선길후흉, 선흉후길로 나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같은 수리가 지나치게 겹치면 그 작용력이 오히려 나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꽤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일중 하나가 '15수리' 군계일학이라는 좋은 수리가 있습니다.

이 수리가 한글 총운에 하나, 한자에 2개 이렇게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이 경우 '우와~길수가 3개나 있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15수리가 지나치게 많다' 라고 봐야 합니다.

 

이는 15수리의 특성 때문이기도 한데, 이 수리는 그 작용력이 굉장히 강한 수리이기 때문에 적게 존재해야 합니다.

실제로 임상을 해 보면 이런 유형의 이름이 넉넉하게 살아가는 경우는 꽤 보기 힘든 편입니다.

 

반대로 11수리의 경우에는 15수리만큼 강하지 않아 3개가 있어도 심각한 문제는 보기 힘듭니다 

 

주의해야 할 수리는 15수리, 17수리, 21수리, 23수리, 29수리 입니다.

이 수리들은 길수들이나, 1~2개 가량으로 적당히 있어야 좋은 수리입니다. 

 

주역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굉장히 좋은 주역으로 '화천대유' 나 '화수미제' 등이 있습니다.

 

이런 좋은 주역이 한글 이름, 한자 이름에서 똑같은 주역이 겹치는 경우는 어떨까요?

 

동일한 주역의 경우, 가장 적당한 숫자는 1~2개입니다.

 

특정 주역을 좋아해 동일한 주역을 이름에 4개까지 넣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름에 화천대유를 4개까지도 넣을 수 있습니다.

 

이러면 재물운이 4배로 좋아질까요?

대답은 no 입니다.

 

 

이런 이름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보기 힘들뿐더러, 과유불급이기 때문에 오히려 없는 것만 못하게 되 버리기도 합니다.

 

뭐든지 적당한 것이 좋은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주역은 동일한 주역은 최대 2개까지가 적당하며, 골고루 있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총운은 재물운이 뛰어난 주역을 오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름 오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수와 수는 함께 만나면 큰 물길이 되는 길한 조합입니다.

 

그런데 수 오행이 3개가 겹치면? 큰 파도가 일어나 오히려 삶에 기복이 생기게 됩니다.

 

한마디로 이윤지 라는 이름은 수수금으로 오행 분포도가 적당하지만, 이윤영 이라는 이름은 수수수의 오행으로 하나의 오행이 너무 과도하게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실제로 임상을 해 보면 이름 오행에 상극이 하나 있거나 두개 있는 것보다는 차라리 수수수의 오행이 훨씬 낫습니다.

 

특히 인간 관계에서 그렇습니다.

 

즉, 지나치게 과하다고 하더라도 상극이거나 흉운이 오는 것 보다는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수리도, 주역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오행이나 수리, 주역이 너무 과도하게 분포되어 있다고 해서 나쁜 이름이라고 단정지을 필요도 없으며,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역학과 마찬가지로 주역에서도 조금 부족하거나 적당한 것을 최고로 치는데 이는 뇌화풍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뇌화풍은 뇌(번개)와 화(불)가 만나 그야말로 화려함+풍성함 그 자체인데도, 최상급 주역으로 쳐 주지 않습니다.

 

글쓴이는 최근 일거리가 너무 많아져서, 이 블로그에 글 적는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하고싶은 말은 많으나, 글을 못 적는 경우도 자주 생길 듯 합니다.

 

이 또한 과유불급의 현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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