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학, 사주보다 더 중요한 삶의 자세

기타|2020. 10. 27. 08:46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블로그를 하며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온 것이 틀림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주와 이름을 논하기 전에, 왜 고통을 받는지 이유와 고통을 경감시키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항상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쉬고 있어도 마음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가득합니다.

 

갑자기 시련이 닥칩니다.

 

직장에서 짤려 밥줄이 끊겼습니다.

댓글 몇개 달았는데 동시다발적으로 고소가 들어와 천만원이 깨지게 생겼습니다.

 

좀 유명해졌더니 주변에서 과거를 들춰내 망신을 당하고 몰락합니다.

힘들게 공무원이 되었는데 작은 실수가 큰 결과가 되어 짤렸습니다.

 

어렵게 대기업에 입사했는데 지나치게 일을 많이 시킵니다.

힘든 것 같아 퇴사했는데, 알고 보니 다른 곳은 더 일이 많고 월급은 반도 안됩니다.

 

교통사고를 냈는데 상대방이 드러눕고 모든 것을 받아 먹으려는 수작질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자책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난 도저히 살아갈 수 없어"

 

큰 절망감을 느낍니다. 

상실감은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사람은 얻을 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잃을 때는 몇배의 고통을 겪습니다. 

 

무언가를 잃었을 때의 슬픔은, 당사자가 아니면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고통입니다.
고통으로 인해 밥도 넘어가지 않고, 어떤 일도 즐겁지도 않고 다가올 미래가 무섭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언가에 집착하고 의존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연인에게 의존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에 의존하고, 어떤 사람은 권력에 의존합니다.

 

돈과 권력을 갖추게 되면 사람들은 나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필사적으로 지키려 합니다.

잠도 줄이고 취미생활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앞만 바라봅니다.

 

그러나 권력과 지위는 영원할 수 없습니다.

좋은 회사에 입사를 했더라도, 언젠가는 누구라도 퇴사를 해야 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연인이나 누군가에게 의존합니다.

 

연인이 있으니 살 맛 납니다. 그가 없으면 도저히 살 수 없을것만 같습니다.

떠나갈까봐 갑자기 겁이 납니다. 날 떠나면 나는 어떻해? 

 

상대방에게 명품 선물을 사주거나, 무리해서 큰 돈을 건내주기도 합니다.

 

좋은 회사에서 쫒겨날까봐, 좋은 지위에서 밀려날까봐, 연인이 떠나갈까봐 하고 싶은 말은 하지 못하고 눈치를 보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어느날 일어나선 안될 일이 일어나 버렸습니다.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지위에서 밀려났습니다.

부모님이 자랑스러워 하시던 회사에서 쫒겨났습니다.

연인은 어느날 갑자기 지친다며 이별을 요구해 옵니다.

 

악순환은 계속 됩니다.

이상하게 집착할수록 더욱 빨리 내 손을 떠나갑니다.

 

"내가 부족한건 권력과 돈이 부족해서야" 라고 생각하며 더욱 악착같이 집착하고 파고듭니다.

그리고 나를 다시 돌아봐 주길 바라며, 혹은 누군가가 날 바라봐 주길 원하며 쉬지 않고 달립니다.

 

마음은 초조하고 무엇도 즐겁지 않습니다.

오직 나은 미래만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더욱 끔찍한 일은, 이제 모든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삶을 마감해 버리거나, 잘못된 대상을 찾아 의존해 버립니다.

주로 술, 담배, 마약, 도박입니다.

 

혹은 정부(주로 국민의힘당 혹은 민주당)단체나 어떤 특정 기관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의존하는 기관은 어떠한 잘못을 했다 할지라도 믿고 지지하고, 잘못을 해도 상대쪽의 음모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굳게 믿게 되기도 합니다.

 

사이비종교에 빠지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심리입니다.

 

 

 

 

 

 

세상은 선하고 자비로운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만을 생각하고 본인의 사고방식에서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이기적입니다. 이러한 사람의 본성을 결코 비난할 수 없습니다.

우리 역시도 같은 특성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성자처럼 구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필시 사기꾼이거나 매우 무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의존할 대상은 누군지 감이 왔을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나는 어떤 존재일까요?

 

TV와 인터넷을 끕니다. 

SNS와 인스타그램을 탈퇴해 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첫째가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고, 둘째가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종이와 펜을 가져와 적어 봅니다.

 

나의 한달 수입, 나의 외모, 나의 성격, 나의 장점, 나의 단점, 현재 상황.....

 

이런. 100점 만점에 5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작은 키, 먹어버린 나이, 일정하지 않은 수입과 직업, 많이 불어나버린 대출 이자, 예민하기 짝이없는 성격 등등....

 

많은 것이 튀어 나옵니다. 내세울 장점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나를 의존한다고?

 

이런 못난 나를 누군가에게 숨기거나 감추려고 허세를 부리거나 거짓말을 하지 말고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세요.

이를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많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그토록 고통받는 사람이 많은 법입니다.

 

나의 못난 모습을 이제부터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언가 본인이 해야 한다는 중책을 모두 벗어 던져주세요.

 

"나는 집안을 일으켜야 해. 내가 결혼을 해서 대를 이어야 해. 내가 아니면 누가 이걸 맡겠어?

내가 이걸 해내지 않으면 나는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버릴꺼야"

 

다 던져버리세요.

 

이제는 초라하고 발가벗겨진 내 자신이 남습니다.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나 자신이 나타납니다.

 

갑자기 누군가가 말합니다.

 

"너는 아직까지 그 모양이야?"

 

"네 ㅎㅎ"

 

쿨하게 인정해 주세요. 

 

이제부터 아무것도 숨길 것은 없고, 허세부릴 필요가 없습니다.

빈털털이라도 괜찮습니다.

 

이런 아무것도 없는 나를 좋아하고 사랑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내가 싫다고 생각한 대상이 싫은 말과 행동을 하면 지적해 주고, 관계를 끊으세요.

 

"너는 아직까지 그 모양이야?"

 

"그래서 보태준거 있으세요?"

 

 

 

잘 보이려 노력하지 말마세요.

본인이 생각하는 말이 있으면 그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사람에게 잘보이고 친하게 지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싫은 사람은 거부하고, 좋은 사람은 받아들이세요.

우리는 신이 아닙니다. 모두에게 평등하게 대해줄 수 없습니다.

 

사랑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힘차게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면 됩니다.

말과 마음이 통하는 상대가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상대방이 얼마나 멋지고 이쁜 사람이던, 상대방에게 의존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누군가가 비난을 한다고 해서 상처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 사람은 실제로 당신을 평가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현재 나에게 일어난 문제들, 내 지위를 훔쳐가려고 온갖 정치질을 하거나 혹은 직장에서 짤렸거나, 작은 실수로 경찰서에 가게 되거나 하는 일들이 일어나면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당황하고 벗어나고 싶어 패닉에 빠지거나, 누군가를 붙잡고 제발 구해달라고 외치지 말고 내 의지대로 선택했던 결과이니 인정하고 받아들이세요.

 

이제 모든 의사 결정은 스스로 하고, 잃어버린 것에 대해 연연해 하지 말고 과거는 잊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또 이제 누군가를 원망하는 마음을 집어 던지시길 바랍니다.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것입니다.

 

좀 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더라면!

내가 너만 만나지 않았더라면!

 

부정적 사고는 더 이상 하지 말고, 나를 낳아준 그 사실에 감사하고 누군가로 인해 벌어진 일은 사실은 내 판단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고 인정해 주세요. 

 

어렵지만 꼭 해야 하는 일입니다.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제 나를 구속하는 것은 더 이상 없습니다.

내게 채워진 책임도, 의무도 없습니다.

 

오직 한마리의 자연에서나 볼 법한 포유류 하나가 있을 뿐입니다.

 

우울하고 비관적인 사람은 실은 엄청난 겁쟁이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에게 호감을 절때로 가질 수 없습니다.

 

이제는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본인에게 생긴 문제들을 하나 하나, 의연하게 해쳐나가 주세요.

살다보면 또 실수를 하고, 무언가 문제가 생깁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그렇습니다.

전혀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못난 짓을 했어?"

 

라는 말을 들을 때도 많을 것입니다.

상처받지 말고 꿋꿋하게 해쳐나가세요.

 

더 이상 물질만을 집착하거나 사람에게 100%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제부터 하나씩 채워나가면 됩니다.

 

직장이 없으면 직장을 구하고, 살이 쪘다면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빛이 있으면 차근 차근 갚아나가고, 미워하던 사람이나 가족이 있었다면 용서를 해 줍니다.

 

살아가다 보면 나와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족, 종교, 연인, 단체, 돈, 권력에 100% 의존하지 말고 나 자신을 90% 이상으로 의존해 줍니다.

그리고 본인의 마음이 가는 사람이나 단체라면 10% 정도 의존하는 것은 건강하고 바람직합니다.

 

이제 나의 의지는 확고해 졌습니다.

누군가에게, 어딘가에 의존할 필요가 전혀 없어진 상태입니다.

 

여기서부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주세요.

 

저는 모 스님처럼 무소유를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여러분은 계속해서 채워나가 주시길 바랍니다.

 

어느날부터 확고하게 사리판단이 되기 시작합니다.

본인이 맡아야 할 책임이 정말로 옳은지 그른지 이제 분간이 가능해집니다.

 

이제 이 책임을 스스로 선택해서, 정말 맡아야 할 책임이라면 맡아 주고 아니라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계속 집어 던져 주세요.

 

좋은 이름이 아니라면 개명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주역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돈, 권력, 명예, 직장...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힘차게 나아가세요.

 

인생에 언제나 고통과 시련은 예고 없이 찾아와 나를 괴롭히겠지만, 희로애락이라 하여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은 인간 세상의 기본 속성입니다.

 

같은 고통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괴로움의 크기는 사람마다 매우 다릅니다.

 

여기까지 오면 고통이 너무 두렵고 무서워 피하고 싶거나, 견딜 수 없다고 느껴지는 상태가 되고 패닉을 일으키지 않고 의연하고 꿋꿋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습니다. 

 

어차피 고통은 피해갈 수 없는 삶의 모습 중 하나이며, 고통과 노여움 뒤에는 기쁨과 즐거움도 있다는 사실을 꼭 알고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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