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학] 훈민정음해례본과 오행의 중요성

성명학|2019. 2. 18. 11:38

오늘은 가장 기본적이지만 제일 중요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말과 글자 가운데 무엇이 먼저 생겨났을까요? 물으면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은 말이 먼저라고 말합니다. 즉 글자 이전에 소리가 먼저 있었죠.


인류가 자연 속에서 동물과 크게 다르지 않는 생활을 하다가 집단생활을 하면서 소통의 필요성을 느꼈고, 공동체의 사람들은 소리로 의사전달을 하기 시작하였는데요. 그후 기록의 필요성이 나타나자 사람들은 문자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즉 소리가 문자보다 앞선다는 말이죠.


이름을 지을 때도 작명가마다 이름짓는 순서를 나름대로 정하는데, 사주에 필요한 오행을 넣는다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며 사주에 부족한 오행을 한글 이름에 집어넣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말 소리오행입니다. 소리는 주변의 사람들이 이름을 부를 때마다 그 사람의 의식과 무의식에 계속 충동을 하면서 그 사람의 심리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작명계에서는 소리오행을 두 가지 활용합니다. 하나는 신경준이 지은 <훈민정음운해>에 기반한 소리오행이고, 다른 하나는 <훈민정음해례본>에 기반한 소리오행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작명계에서는 거의 80% 이상의 작명가들이 <훈민정음운해>에 기반하여 작명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제 점령기에 있었던 일본의 창씨개명과 관련이 있는데요. 당시에 일본은 우리 민족의 저항 정신을 누르고 민족의 얼을 말살하기 위하여 개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개명을 하면 개운이 된다고 창씨개명을 독려하였는데요. 그런데 이때 우리말 소리오행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훈민정음운해>에 근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만 해도 <훈민정음해례본>은 저 깊은 어둠 속에 숨어 있었기 때문이죠. 이 시기에 조선어학회마저 <훈민정음운해>의 소리오행을 믿고 따랐으며 연구논문이 학술지에 발표도 되었습니다. 


이 여파로 작명가들은 모두 <훈민정음운해>에 근거하여 작명을 하였고, 그들에게 배운 많은 작명가들이 지금도 그 이론을 따르며 작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945년경 한글을 연구하던 어학계는 충격에 빠집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간송 전형필이 당시에 기왓집 몇 채 값을 지불하고 사들였다가 발표한 <훈민정음해례본> 때문인데요. 


이 <훈민정음해례본>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한들이 만들어진 창제원리를 밝히고 있는데 소리의 경우, <훈민정음운해>와 다른 점이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훈민정음운해>에서는 <ㅇ> <ㅎ>을 오행의 土로, <ㅁ> <ㅂ> <ㅍ>을 오행의 水로 설명해 놓았는데 <훈민정음해례본>에서는 <ㅇ> <ㅎ>을 오행의 水로, <ㅁ> <ㅂ> <ㅍ>을 오행의 土로 표시해 놓은 것이죠.


결국 한글학회는 <훈민정음운해>에 기반한 소리오행이 잘못되었음을 고백하고 <훈민정음해례본>의 논리가 맞다고 선언합니다.




실제로 한글은 우주의 형상을 기반으로 하였는데요. 물론 당시에 혼천설이 있었으므로 지구는 둥글고 그 둥근 지구를 대기가 감싸고 있다고 당대의 천문가들은 생각하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오래 전부터 동양에서는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우주론이 오행과 관련해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거북을 가지고 점을 친 것도 사실은 거북의 둥근 껍질이 하늘을 나타내고 거북이 네 다리가 네모난 땅을 나타낸다고 믿었시 때문이죠. 


그리고 <훈민정음해례본>을 보면 거기서도 이러한 우주관이 분명하게 엿보입니다. <ㅇ>은 하늘이고 <ㅁ>은 땅입니다. 즉 <ㅇ>은 오행이 처음 탄생하는 水이고 <ㅁ>은 땅을 나타내는 土입니다.


사실 <훈민정음운해>는 중국인의 소리를 오행으로 표시한 것에서 힌트를 얻어서 작성된 글인데요. 반면에 <훈민정음해례본>은 우리 선조들이 우리말과 우리 정신 그리고 우리의 우주관을 기반으로 창제한  글자의 소리를 밝혀놓은 것입니다.


틀린 것이 있다면 과감하게 수정을 해야 합니다. 대다수의 성명학자들이 무시하는 한글 오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보겠습니다.




1. 대인 관계가 결정된다.


2. 가족 관계가 결정된다. 부모님, 형제자매, 자녀와의 관계, 심지어는 자녀 여부까지.


3. 연인과 배우자와의 궁합이 결정된다.


4. 건강이 결정된다. 상극의 기운은 건강을 위협받는다.


5. 성격이 결정된다.


좋은 이름이란 평생 동안 불러야 하는 한글소리의 상생이 우선입니다. 한자와 사주는 그 다음 순서입니다. 

훈민정음의 창제원리에 맞는 바른 오행으로 이름을 작명하여야 삶의 흐름이 원활하게 흘러가는 것입니다.


순 한글이름은 뜻은 좋아도 오행은 대부분 상극이라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행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개개인의 삶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사회가 긍정적이지 못하니 부정적으로 흘러 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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