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학] 재미있는 택풍대과 이야기

성명학|2020. 9. 6. 20:38

 

 

 

택풍대과는 재미있는 추억이 담긴 주역입니다.

 

오래 전에 주현스님께서 제게 물었습니다.

 

'택풍대과가 어떠한 주역이냐?'

 

'사회지도층,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자, 큰 일을 하는 사람, 부자가 많은 주역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 작용을 일으켰는지 설명할 수 있겠느냐?'

 

'모르겠습니다'

 

스님은 껄껄 웃으며 말했습니다.

 

'결과만 알고 과정은 전혀 모르는데, 공부하는 순서가 반대로 되었구나. 그건 반만 알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런 작용을 일으키는지 알려면 근원을 알아야 작용을 알고, 더 나아가 우주와 자연의 움직임을 알고,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알겠느냐?'

 

'!!!!!!"

 

 

 

 

 

이 날은 아주 중요한 가르침을 받은 날입니다.

 

스님은 반만 알고 있다고 말해주었지만 따지고 보면 이치도 원리도 모르고 있었으니 실질적으로는 답만 외운 것이나 다름 없는 상태였고, 개념조차 모르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입니다.

 

택풍대과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높은 자리에 올라 매우 잘 먹고 잘 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면 무슨 원리로 최고가 되고, 높은 자리로 오르는 걸까요?

 

이를 알려면 우선 태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태괘는 늪, 연못을 상징하고 있는데 매우 고요하며 정적이고, 명랑하고 밝은 것이 장점입니다.

 

즐거운 낙천주의적인 기질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괘가 2개가 겹친 태위택을 즐거운 주역이라 하는 사람도 있는데, 겉보기에는 즐거워 보일지 몰라도 속은 그렇지 않습니다.

 

택풍대과는 태괘의 장점 중 고요하고 정적인 면만 빼고 다 가져온 격으로, 즐거움이 핵심입니다.

유명한 격언이 하나 있는데, 이 격언이 택풍대과를 가장 잘 표현한 글입니다.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요,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
지지자는 불여호지자요, 호지자는 불여락지자니라.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보다 못하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자를 이길수없다.

택풍대과가 본인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이유는 '즐겁기' 때문입니다.

 

잘되기 위해 죽기살기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기 때문에 일을 계속 파고듭니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하고 있는 일의 장점을 잘 캐치해 내고,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면 멈출 줄 모르고 달립니다.

 

실력이 본바탕이 되니 자신감이 생기고, 지혜와 능력이 뛰어나니 큰 일을 맡고, 보통 사람이 꺼리는 일을 즐겁게 해내고 높은 자리에 가거나 대임을 계속 맡게 되는 선순환이 계속됩니다.

 

천재도, 노력하는 자도 당해낼 수 없는 매우 비상한 기운으로, 태괘 배치 시 총운으로 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타크래프트 경기로 수없이 우승했던 테란유저 이영호라던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가 택풍대과 덕분에 최고의 위치에 올랐습니다. 

 

택풍대과를 총운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는 축구선수 손흥민과 지동원, 중앙일보 회장 홍석현, 미스터트롯 이찬원, 반기문 부인 유순택, 탤런트 하지원, 정치인 유선호, 주성영, 조윤선, 이해찬, 김진표 등이 있으며....

 

북한의 리설주와 장성택도 총운이 택풍대과입니다.

장성택은 다른 나쁜 기운이 있어(20수리 등) 끝이 좋지 않았지만 말이죠.

 

임금의 옆에 앉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큰 위치에 오르기도 하지만 본인이 왕이 되어도 손색없습니다.

 

건강과 재물, 승진, 품격 상승도 있지만 택풍대과의 핵심은 인생을 매우 지혜롭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주현스님은 택풍대과를 주역64괘의 으뜸으로 치는데, 그 이유는 '인생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가치를 아직 찾지 못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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