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학] 재미있는 화천대유 이야기

성명학|2020. 11. 13. 21:00

 

 

 

성명학과 주역에 관심이 좀 있으신 분들이라면, 화천대유라는 주역만 들어도 설레이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주역 자체부터가 하늘 위의 불, 눈부신 태양인 데다가 대유(大有) = 클 대, 있을 유 즉 크게 가진다는 뜻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주 예전에 화천대유 주역은 고집을 부려서는 안되며 온유하고 겸손하고 바른길로 가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왜 그래야 하는지 그 이유를 좀 자세히 해 볼까 합니다.

 

화천대유는 정말로 인간이 하는 일 중에서도 타의 추정을 불허할 정도로 운세가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태양처럼 눈에 매우 잘 띕니다.

 

그런 만큼 이 주역은 소인배나 악인에게 가면 그 효과가 단번에 뒤바뀝니다.

 

좋은 운세는 커녕 눈에 띄는 만큼 큰 역효과가 나버려 재물도 사람도 그에게 오지 않는 것은 물론이며, 자칫하면 명예가 실추당하거나 재물을 잃기도 합니다.

 

항상 양보하고 사람에게 정직하게 대해고 겸손하고 인내심이 있어야 좋은 운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사실 눈 뜨면 코 베어가는 세상에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원래부터 이름에 화천대유가 있는 사람들은 성격이 이런 씩으로 이미 형성되었거나, 이런 저런 많은 일과 시련을 겪어가며 점차 다양한 관점을 이해해 주고, 특유의 섬세함으로 좋은 운세를 점점 이끌어 나가는 일이 많이 나타납니다.

 

이름에 반드시 흉운이 있어야 나타나는 주역이기 때문에, (9수리, 14수리, 19수리, 화택규, 화산려 등) 필연적으로 인생의 시련을 긴 시간동안 겪기 마련이고 거친 원석이 아름다운 보석이 되듯 점차 다듬어져 가게 됩니다.

 

그러나 개명을 생각하는 사람 중에 화천대유를 넣고 싶은 사람은 본인이 스스로 겸손하고 정직할 수 있는지 한번쯤 생각을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확실히 말해 본인이 다소 옹졸하고 편협하거나,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화천대유는 좋은 효과를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화천대유 주역이 있다고 하여 누구나 부자가 되고 꽃길이 쫙~펼쳐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감명을 해 보면 의사나 간호사들에게 화천대유가 총운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참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심장이나 뇌 계통의 내과나 중환자실에서 바쁘게 뛰어 다니는 간호사들에게 더더욱 잘 나타납니다.

 

이들은 화천대유를 직업적으로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 자체가 베풀고 포용하는 것이니, 그들은 알아서 앞길에 좋은 운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것쯤은 안봐도 당연할 정도입니다.

 

 

 

화천대유를 지닌 사람들은 묘한 심리가 있습니다.

잘 되어가고 있는데도 그 자리를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하는 사람이 꽤 많이 나타납니다.

 

왜 그럴까요? 

남 모르는 스트레스가 있다는 반증입니다.

 

눈에 잘 띄어서, 혹은 겸손하게 생활하다 보니 갑갑해서 그렇지 않을까 유추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는 회사생활이나 조직 생활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가 있는 법이니, 사실 누구든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은 한번씩 하는 것 또한 정상입니다.

 

모든 것이 잘 되어가는데도 본인은 떠나고 싶은 아이러니한 상황.

그러나 마음을 다스리고 현상유지를 잘 해야 합니다. 

 

화천대유가 있는 사람들은 대게 겸손한데, 이 또한 화천대유 고유의 특성입니다.

눈에 띄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질투심을 일으킵니다.

 

한마디로 나대면 역공을 당하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겸손이 몸에 익게 됩니다.

화천대유가 있는 부자들은 본인이 부자인 것을 숨기는 경우도 많이 나타납니다.

 

정리하자면 화천대유는 정말로 좋은 주역이지만, 그만큼 대인배가 되어야 좋은 운이 나타난다는 점 꼭 기억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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