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회사, 직장생활은 하찮다구요?

역학/사주|2022. 4. 4. 11:42

 

베스트셀러 경제학 책을 보면 직장인들을 가치없는 사람으로 폄하합니다.
유튜브와 같은 영상 매체를 보면 직장인은 신분제 사회의 노예 포지션이고, 빨리 탈출해서 경제적 자유을 얻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책이나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나는 큰 일을 할 사람인데 세상이 나를 노예로 만들기 위해 속였구나! 힘든 회사 때려치고 나만의 길을 가야겠어!' 라고 십중팔구 생각하게 됩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꿈도 없는 노예들이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마음속으로 언제나 퇴사각을 재며 즐겁지 않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곤 합니다.

 

사소한 문제가 생기자마자 '퇴사합니다'를 외치고 결국 그만두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는 현재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상태입니다.


단적인 예를 들면 작명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업'을 잘되는 이름을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무원 합격을 제외하고 '직장생활'이 잘 되는 이름을 하는 사람은 여태 본 적이 거의 드뭅니다.

 


직장 생활은 가치없는 일일까?

글쓴이는 직장 생활을 20년 가까이 했는데, 덕분에 직장인들의 마음을 잘 아는 편입니다.

 

사회 초년생이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 실망을 하기 마련입니다.

막내라서 눈치보고, 습관되지 않은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하며 수직적인 조직문화는 내 개성을 앗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직장 상사 눈치보는것도 힘든데 동료마저 나를 경쟁상대로 보고 견제를 합니다.

힘든 일과 인간관계에 온갖 신경을 쓰다 집에 오면 파김치가 되어 쓰러집니다.

 

'와 이런 곳도 회사라고 굴러가는구나'

 

'이건 미친 짓이야. 내가 있을곳은 이런곳이 아니야'

 

라는 생각을 하며 잠에 듭니다.

 

 

 

 

그러다 월급날이 되어 월급을 받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작은 돈도 아닙니다.

 

어릴때와는 다르게 자유롭게 소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동기들이 실망을 하고 퇴사했으나, 나는 어찌어찌 남았습니다.

 

그렇게 힘들던 1년이 지나자, 일이 조금씩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냉담하게 나를 보던 고참 직원들이 조금씩 나를 인정해주기 시작합니다.

 

나와 마음에 맞는 직장동료도 한두명 가량 생깁니다.

 

3년이 지나자 이제 일이 익숙합니다.

지루함을 느낄때도 있고 매너리즘을 느끼기도 합니다.

 

여전히 하루하루가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며, 월요일이 다가오면 갑갑해집니다.

 

겉으로는 활기차 보이는 고참 직원들도 사실은 하루하루가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것이 평범한 사람이 느끼는 직장생활일 것입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느끼지 못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가며 자기도 모르게 많은 성장을 하게 됩니다.

 

본인의 주변을 돌아보면, 학교 졸업을 하고 직장생활을 제대로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겉으로는 그렇지 않을지라도 내공의 차이가 점점 생기는 것을 대부분 경험했을 것입니다.

 

특히 20대, 늦어도 30대에 직장생활을 경험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이 같은 40대가 되면 역량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왜 그럴까요?

직장 생활에서 생각보다 많은것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이 노예라구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사업이 잘 되어 사람의 일손이 필요해 져서 직원을 뽑아야 할 상황이 왔습니다.

 

여기서 오는 직원들을 착취해야 할 노예를 뽑겠다고 생각하나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설령 그런 마음이 든다 하더라도 노동법은 매우 엄격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직원이 행복하게 일을 해야 내 사업이 시너지가 나고, 직원의 역량이 높아져야 내 사업이 발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직원들을 유도합니다.

 

직장인은 개인사업에 비해 큰 위험 없이 돈을 벌어갑니다.

많은 직원들이, 사실은 자신의 능력 이상의 돈을 벌어가고 있습니다.

 

직장과 직원은 착취관계가 아니라 상생 관계입니다.

 

 

 

사주팔자와 사업가, 직장인

 

사주를 보면 사주대로 사는 사람이 있고, 사주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사주에서는 선천적인 특성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실 잘 모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무엇이 맞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타고난 성향과는 전혀 무관한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매우 많이 존재합니다.

 

사업을 하거나 홀로서기를 위해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매우 강한 의지력이 필요합니다.

 

사주를 보면 사업가가 될 만한 사주가 흔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원에게 어울리는 사주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사업을 해야 하는 사람이 있고, 장사를 해야 할 사람도 있고, 직장을 다녀야 할 사주가 있습니다.

또한 정치인이나 경찰, 법조인이 되어야 할 사주도 있습니다.
이 사주는 엘리트 사주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사실은 흉살이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왜 사업가가 될 사주가 흔하지 않을까요?

어려움을 홀로 버텨내고 극복해내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혼자 사업을 하면 결코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온갖 우열곡절과 돌발적인 일이 다 생기기 마련인데, 이를 버틸만한 힘이 있어야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버틸 힘이 없는 사람들은 직장에서 주는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비결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옳은 이야기보다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습성이 있습니다.

옳은 이야기는 사실 진부하고 시시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보통 사람들은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직장인을 노예라고 자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일종의 돈을 벌기 위한 수단입니다.
달콤한 말에 빠져 퇴사를 결정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퇴사 후 홀가분한 것은 잠시입니다.

2~3년만 지나도 통장을 보면 현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본인이 혼자서 할 수 있는 분야들을 보면, 생각보다 경쟁이 치열합니다.

여기서는 생존을 걸고 각자 살아남기 위해 회사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유를 누리기 위해 퇴사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의 노예가 점점 되어가는 사람들을 많이 봤을 것입니다.

 

직장 생활이 별 것 아닌것처럼 보이고 나는 이런 수준낮은 일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느껴지시나요?

내가 이룬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편입되어 일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느껴지시나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삶의 주체가 되어 자유롭게 삶을 조절하며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말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메시아처럼 들리겠지만, 사실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홀로 살아남는 것은 직장생활 이상으로 고통과 스트레스를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생활은 직장인이 돈을 벌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장소이자 수단입니다.

자신의 성향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진짜 경제적 자유이며 행복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아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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