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학] 이름 불용한자 불용문자의 고찰 1편

성명학/불용한자|2019. 3. 5. 23:59

불용문자(不用文字)는 이름자[名字]에 사용하지 않는 한자(漢字)이다. 그 근거는 대부분 자의(字意)에서 찾고, 경명(敬名)사상과 측자파자(測字破字)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 유형은 크게 운명에 나쁜 영향이 있다고 여겨지는 불길문자(不吉文字), 의미가 좋지 못한 자의(字意) 불용문자, 기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광의(廣義) 불용문자는 위의 모든 유형이 포함되지만 협의(狹義) 불용문자는 불길문자로 한정된다. 창씨개명(創氏改名) 시기를 거치면서 이름과 운명을 결부짓는 불길문자의 영향으로 광의 불용문자도 불운(不運)하다고 확대 해석하기도 한다.


광의 불용문자는 문헌조사 분석에서 57.4% 사용 가능하고, 조사대상 지도자의 45.2%가 사용하고 있으므로 불용문자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성명학계의 주장과 다르다.




광의 불용문자인 자의 불용문자와 기타 유형은 2% 이하만 사용 중이므로 성명학계 주장과 일치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광의 불용문자는 창씨개명 시기, 이름과 운명이 결부되기 전부터 작명할 때에 유의(留意)했던 문자였으므로 불용문자 자체가 그 원인은 아니다.


협의 불용문자인 불길문자는 문헌조사 분석에서 84.0% 사용 가능하고, 조사대상 지도자의 43.6%가 사용하고도 최고위층에 올랐다. 이는 불길문자가 존재하지 않거나 운명에 나쁜 영향이 미치지 않음을 방증한다.


따라서 협의 불용문자인 불길문자는 운명에 나쁜 영향이 없으므로 이름자에 사용해도 된다. 광의 불용문자인 자의 불용문자와 기타 유형은 작명할 때 애초부터 유의했던 문자이므로 진정한 불용문자가 아니다.


불용문자에 관한 문헌조사와 그 사용 여부로 분석해볼 때, 결론적으로 이름자에 사용하지 않는 한자인 불용문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모자음 오행성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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