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는 어떻게 좋은 운을 끌어오는가?

성명학|2022. 5. 30. 19:39

 

오랫동안 알고 지낸 두 명의 남자가 있습니다.

(어떤 관계인지는 자세히 밝히기 힘듭니다)

 

둘 다 현재 결혼생활을 하고 있으나, 그 모습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A남자는 어릴때부터 성실했고, 그럭저럭 괜찮은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그러나 부인은 남편에게 만족을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옆집 남편은 팀장이라 돈을 잘번다는데' 

'친구 남편은 투자를 잘해서 좋은 집으로 이사간다는데 넌 왜 집도 하나 못장만하냐'

'나는 결혼하고 아이 낳고 인생 포기하면서 사는데 이것밖에 못해주냐'

등등 끊임없는 비교를 하고 삽니다.

A남자는 350만원 가량의 월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정도면 그럭저럭 괜찮은 벌이입니다.

 

부인이 끝없이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를 멈추지 않은 결과, 남편은 점점 화가 쌓여갔습니다.

그런데 이 화를 회사 거래처 직원과 부하 직원들에게 풀고 맙니다.


결국 여기저기 원수를 만들었던 A남자는 직급을 박탈당하는 큰 수모를 겪었고, 다행이 다른 지방으로 전근 발령을 받아 계속해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A남자는 자기가 죽어도 마누라에게 십원 한푼 가게 하지 않겠다는 말을 매일같이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몰래 바람도 피고 있는 중입니다.

 

부인이 현실에 만족할 줄 모르고 욕심을 부리다가 점점 상황이 나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B남자는 말이 별로 없는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 스타일의 남자입니다.
저는 예전에 B남자에게 부인을 참 잘 만났으니 행운아라고 말했습니다.

부인의 이름은 오행이 무척 좋아 성격이 좋고, 무엇보다 화천대유 기운이 있어 집안을 부유하게 만드는 기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B남자는 3교대 주당비 근무를 하며 힘겹게 일하지만, 월급은 많이 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부인은 남편에게 불만이 있기는 커녕, 남편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오히려 남편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고, 항상 남편을 믿어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B남자는 어떻게 하면 부인에게 보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돈을 더 벌기 위해 비번인 날 대리기사를 하러 가겠다고 했으나, 부인은 잘 쉬지 않으면 몸이 망가진다며 극구 말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B남자가 다니던 회사는 다른 회사와 합병이 되 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근무하던 B남자는 회사의 충성심을 인정받아 높은 직급에 올랐습니다.

주5일 근무로 바뀌고, 연봉은 두배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부인은 남편이 쓰라고 건내준 돈을 허투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해 상당한 차익을 얻었고, 오히려 집에서 남편보다 더욱 많은 돈을 버는 기적같은 일을 해냈습니다.

 

상대방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순간부터 둘의 관계는 끈끈해집니다.
B남자인 남편과 부인은 서로 '어떻게 하면 상대방에게 보답을 할까' 하며 매일같이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A남자 부인은 화뢰서합 주역이 이름 총운에 와 있습니다.
화뢰서합은 위치가 중요한 괘로, 초년에 올 경우에는 추진력이 되지만 총운으로 올 경우에는 독설과 싸움의 기운이 됩니다.

따라서 이혼율도 높고, 상대방과 원수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독설로 남편을 찔러대도 A남자인 남편은 말을 듣기는 커녕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반면 B남자 부인의 따뜻함은 남편의 마음을 단번에 열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보고 이름값을 확실히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욕심이라는 것이 적당하게 있으면 사람은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 불행해집니다.

욕심이 많으면 불평이 많아지고 항상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화천대유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게 된 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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